전주교구
순례지
여산 숲정이, 백지사터, 배다리
전북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 일대 / 여산 진복팔단 순교의 순례길
여산 성지는 병인박해 때의 순교성지로 전주교구 제2의 성지이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천주교 말살 정책으로 시작된 박해는 숨어살던 많은 신자들을 체포하였고, 여산 관아로 끌고와 그중 23명이 진리의 증거자로 목숨을 바쳤다.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를 포함하면 그 숫자는 전주 숲정이 순교자 다음으로 많을 것이다. 이곳에서 순교한 김성첨은 굶주림과 혹형에 고통당하는 신자들에게 “천당진복을 누리려는 사람이 이만한 고통을 참아받지 못하겠나? 감심으로 참아받자.”하고 격려하였다고 한다. 이들은 옥중에서도 항상 쉬지않고 공동으로 기도를 바쳤고, 형제적 사랑을 나누며 형벌과 굶주림의 고통을 견뎠다. 이 순교자들은 더러는 숲정이와 장터에서 참수형 또는 교수형으로 처형되었고, 더러는 백지사터에서 얼굴에 물을 뿌리고 백지를 겹겹이 덮어 질식시켜 죽이는 박지사형을 당했으며, 더러는 손발이 묶여 산채로 배다리 밑 물속에 던져 익사했다.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kyt512 (https://blog.naver.com/kyt512/220190424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