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연혁
춘천교구는 강원도 지역의 천주교를 대표하는 교구로, 그 역사는 1884년 이천 본당 설립으로 시작된다. 이천 본당은 드게트(V.M. Deguette)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하며 강원도 동북부와 함경도 지역을 관장하던 선교의 중심지였다. 이후 1887년 원산 본당, 1896년 포내 본당이 분리되었으며, 이를 통해 강원도 내 천주교 활동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
1920년 춘천 곰실에 본당이 설립되며 춘천 지역의 천주교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엄주언 등 신자들은 공소를 운영하며 사제를 청했고, 1928년 본당을 약사리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죽림동 주교좌 성당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같은 시기 양양, 주문진, 홍천 등지에도 본당이 설립되면서 지역 사회에 천주교가 더욱 확산되었다.
1938년 교황청은 강원도 지역을 경성대목구에서 분리하여 춘천지목구로 설정하고, 성 골롬반 외방전교회에 지역 선교를 위임했다. 토마스 퀸란(T. Quinlan) 신부가 초대 지목구장 대리로 부임하며 본당 설립과 성당 건축 등 지역 선교를 활성화시켰다. 1948년에는 홍천 물구비 본당과 강릉 묵호 본당이 설립되었고, 1949년에는 소양로와 삼척 본당이 추가되었다.
1953년 휴전협정 이후, 강원도 북부 지역이 북한에 편입되며 이천 본당과 포내 본당의 신자들은 북한에 남아 '침묵의 교회'로 불리게 되었다. 같은 해 퀸란 신부는 지목구장으로 복귀했고, 춘천 주교좌 성당 건축을 완공하며 교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1962년 한국천주교회 교계제도 설정으로 춘천지목구는 춘천교구로 승격되었다. 1965년에는 원주교구가 춘천교구에서 분리되었고, 같은 시기 관할 구역 조정으로 가평과 포천 지역이 춘천교구로 편입되었다.
1972년 춘천교구는 골롬반 외방전교회와 선교사 인사권 위임 계약을 체결하며 독립성을 강화했다. 스튜어트 주교의 지도 아래 춘천교구는 1989년 춘천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하며 『춘천교구 50년사』를 발간했고, 새로운 사목 지구와 본당을 지속적으로 설립했다.
2025년 현재 춘천교구는 강원도 지역의 중심 교구로 자리 잡았으며, 신자들과 사제들의 헌신으로 이어온 전통과 열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연락처 정보
- 주소: 강원도 춘천시 죽림동 7-39
- 전화: 033-240-6100
- 웹사이트: https://www.ccdi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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